▶ 24일 그로스포인트요양원, 26일 페어몬트요양원
나일스 소재 그로스포인트 요양원은 24일 한인 거주자 및 쉐리단, 삼버그 연장자 아파트에 사는 노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추석잔치를 열고 이국 땅에서 맞이하는 추석의 정감을 함께 나눴다.
이날 요양원 측은 불고기와 송편, 김치 등 한국 음식을 마련해 행사에 참석한 연장자들을 정성껏 대접했다.
자리를 채운 70 여명의 노인들 또한 윷놀이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즐기며 고국의 향수와 분위기를 되새기는 모습이었다.
쉐리단 노인 아파트 거주한다는 김모씨는“명절이 되면 추석 생각이 더욱 간절해 지기 마련”이라며 “이렇게 요양원 측에서 행사를 마련해주니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카고 소재 페어몬트 요양원에서도 26일 50여명의 한인 연장자 및 가족 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잔치를 갖고 한국 최대의 명설 중 하나인 추석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복지 센터 무용팀이 마련한 러브스토리 댄스, 홍타령 춤, 라인 댄스, 은방초 선생의 한국 전통 춤 등 다양한 순서가 마련돼 이국 땅에서 추석을 맞는 한인 연장자들의 마음을 기쁘게 했다.
요양원 측에서는 또한 불고기와 잡채, 부침개, 과일 등 푸짐한 음식들을 마련해 잔치를 즐기는 노인들을 정성껏 대접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이순덕(82) 할머니는 “추석과 같은 명절이 되면 고향 생각이 더욱 간절해 지는 것이 사실” 이라며 “그러나 요양원 측에서 이처럼 추석 잔치를 열어주니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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