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선거를 앞두고 한인 신규 유권자 등록자 수가 1천1백명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한인사회 역사상 최다 등록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04 선거 참여 위원회에 따르면 26일 휄로쉽, 헤브론, 갈보리, 벧엘, 베다니 교회 등 시카고 인근 종교단체를 방문해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 운동을 펼친 결과, 이날만 250여명의 신규 등록을 접수했으며 지금까지 위원회를 통해 총 1,100여명의 신규 유권자 등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거 참여위가 2개월여 동안 한인들을 직접 찾아 유권자 등록을 받은 것으로 위원회를 통하지 않은 한인들과 한인업소의 등록함 등을 이용한 경우까지 합하면 올해 신규 등록자는 증가 1천5백여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유권자 등록 마감일까지 아직 1주일정도 남아 있어 막판에 등록을 하는 한인들까지 감안한다면 선거참여위원회가 목표했던 2004명에도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거참여위의 이재구씨에 따르면 지금까지 선거참여 캠페인중에 가장 많은 신규 등록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등록자 대부분은 투표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처음 시작할 때 적어도 1천명은 달성할 듯 했지만 지난 선거 참여 운동에서 보통 2백∼2백50여명이 등록하던 것에 비해 매우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 등 한인사회의 동참이 많아 이번 선거는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유권자 등록 마감은 10월 5일로 선거참여위는 이번 주말 각 단체를 방문, 마지막 유권자 등록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선거참여위는 투표를 위한 교육과 함께 각 후보들에 대한 소개와 이슈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세미나 등을 마련, 한인 유권자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씨는 “이번 유권자 등록을 하면서 한인들이 선거 방법에 대해 잘 몰라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투표를 앞두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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