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기관들은 오는 11월 2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있을 지로 모를 테러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전례없이 공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당국은 시카고를 비롯한 대도시에서의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법집행 관리들과 대테러 담당자들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테러공격 위협이 내년 1월의 차기 대통령 취임식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측의 전략은 연방수사국(FBI)의 감시 강화, 선거 당일 지방경찰의 테러감시 대상자들 감시 강화, 선거 경비 강화 등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특히 의사당 경비 경찰은 생물 및 화학무기 공격에 대비한 첨단 장비로 무장했다.
대테러 담당자들은 새롭고 특정한 테러공격에 대한 정보는 아직 갖고 있지 않다면서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들이 지난봄 스페인에서 열차폭탄 테러로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미 대선에도 영향을 미치려 할 지 모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FBI의 특별대책반은 최근 작성한 상황보고서에서 테러 음모의 시기나 상태, 목표물 등을 특정하는 정보는 아무것도 없지만 고조된 테러위협은 내년 1월 20일의 대통령 취임식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시카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등의 대도시들이 테러위협과 관련있는 도시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정부 당국은 전국적인 선거경비계획 공보를 27일 워싱턴시와 50개주에 보냈다. 이 공보는 주지사 및 선거 관리자들에게 법집행과 투표소, 개표소 경비 등 선거경비관련 주요 사항들에 대한 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이 공보는 또 알 카에다가 테러공격을 할 것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계획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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