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축구 역사상 최초로 전국체전 본선 진출, 아니 우승권에 도전하겠습니다.”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제 85회 전국체전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시카고 한인축구팀이 필승을 다짐했다.
전미주 축구대회 우승으로 전국체전 출전자격을 획득해 출전하는 이번 전국체전은 시카고 축구역사상 두 번째 출전으로 첫 번 대회에서는 아깝게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시카고 대표팀은 예전의 축구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일단 젊은 패기와 축구에 대한 의지가 예년과 다르다는 평가다. 게다가 협회 임원들이 똘똘 뭉쳐 선수들이 최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는 다는 점이 전 미주 축구대회, 세계 한민족 축구대회 등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고 있다.
27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태훈 회장은 전국체전과 관련 “이번 대회에서는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선수들의 팀웍이 매우 좋은 편이고 사기도 높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은 이례적으로 공개적인 기금모금 행사를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 회장은 “시카고 지역 한인 경제사정이 너무 좋지 않아 모금행사를 한다는 것이 한인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다고 생각해 이번 전국체전 출전과 관련 가두모금이나 티셔츠 판매 등 기금모금 행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시카고 축구인들이 자발적인 후원을 모아 체전 경비로 지출할 것이며 기부를 원하는 한인들은 전화 (847-691-8800)로 연락해 달라 ”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시카고 지역에서 선수 9명과 축구협회장, 감독 등 11명이 출전하며 타지역에서 8명이 시카고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항공비, 체류비등을 합하면 약 1만8천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한편 선수단은 5일 시카고를 출발, 서울에서 영등포팀과 두 번의 연습경기를 가진 후 청주로 향할 예정이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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