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해도 좋은소리 못들어 기피 지적도
▶ 세대간 연결 역할 40~50대 장년층
40대 중후반에서 50대 초중반 사이의 일꾼들이 그립다.
한인사회내 각종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인사들 중 한창 일할 연령층인 이들 장년층대의 일꾼들이 테부족해 커뮤니티 활동의 맥이 끊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인사들의 연령층을 살펴 보면 대부분 60~70대로 초창기 이민 세대들의 비중이 월등하게 차지하고 있다. 물론 50세를 전후로 한 연령층의 일꾼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세대 인사들이 커뮤니티내 각종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LA에나 뉴욕 등 타 지역 한인 사회와 비교해 봤을 때 시카고는 상대적으로 너무 적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연령층의 인사들은 올드 타이머와 젊은 층 이민 1세들, 그리고 1.5세와 2세들까지도 이어주는 연결세대라는 점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초창기 이민 1세들과 젊은 세대들간 시대, 가치관에서 비롯 되는 갭이 영원히 좁혀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처럼 중장년층 한인인사들을 커뮤니티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이유를 하나로 요약시키기는 어렵다. 그러나 커뮤니티내 다수의 인사들은 “이 연령층의 일꾼들이 봉사 정신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외적인 요인에 의해 한인사회외 멀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인사회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 인사는 “아직까지 한인 사회에는 초창기 이민 세대들의 힘이 너무 크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올드 타이머 들중에는 ‘당신들이 뭘 아느냐’며 직접적으로 후배들을 무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원로 분들이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여러 사업에 참여해 봤을 때 40~50대를 전후로 한 봉사자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이민 세대의 맥이 중간에서 끊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갖게 된다”며 “만일 이 분들이 어떤 외적인 요인에 의해 참여를 피한다면 이들의 동참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여러세대들간 흉금없는 대화와 노력을 통해 모두가 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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