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높여라’ (Raise Your Voice)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힐라리 더프의 주가를 이용한 10대용 로맨스 드라마.
뛰어난 목소리를 지닌 작은 마을의 16세 소녀 테리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와 이모의 격려로 LA의 유명한 사립 음악학교 서머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처음 겪는 도시생활과 피를 말리는 경쟁 속에서도 테리는 스승의 지도하에 목소리를 가꾼다.
테리를 비롯한 동료 학생들의 목표는 1만달러 장학금을 놓고 벌이는 경선에서 우승하는 것.
이 경선을 앞두고 테리는 동료 학생 제이와 파트너가 되면서 그와 사랑에 빠진다. PG. 전지역.
‘릭’ (Rick) ★★★(5개 만점)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를 바탕으로 한 초현실적 도덕극으로 주인공은 사악하고 냉정한 윌스트릿의 중견간부인 릭(빌 풀만이 호연).
그는 구직차 인터뷰 온 아시아계 여자(한국계 샌드라 오)를 모욕을 줘 내쫓는데 같은 날 저녁 고급 바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이 여자를 다시 만난다. 여기서 릭은 여자의 저주를 받으며 그의 처절한 비극이 시작된다.
릭의 상사는 자기보다 연하인 역시 뱀 같은 듀크. 그런데 듀크가 인터넷 채팅으로 성적 대화를 나누는 상대가 17세난 듀크의 딸 이브.
듀크가 회사에서 열린 송년파티에 이브를 초청하면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릭의 분노를 산다. 딸이 듀크에게 유린당한 것을 복수하기 위해 릭이 청부 살인자를 고용하면서 엄청난 비극이 벌어진다. 비극적 블랙 코미디. R. 일부 지역.
‘고 퍼더’(Go Further) ★★★
환경보호론자인 배우 우디 해럴슨이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즐거운 헴스터스’를 이끌고 미국을 돌면서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계몽한 ‘심플 오개닉 리빙’ 여행을 찍은 기록영화.
해럴슨 일행은 대마 기름으로 작동되는 버스를 타고 태평양 해안을 따라 남하하면서 대학교와 유기농장 등에 들러 자신의 뜻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물론이요 반대하는 사람들과도 의견을 나눈다. 해럴슨과 그의 동료들인 환경 변호사와 요가 선생 및 유기농 음식 요리사 등은 여행을 하면서 자연대로 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해럴슨은 지구를 안전지대로 만드는 것은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뉴아트 (310)281-8223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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