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선거참여위원회가 벌인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통해 최종적으로 1,404명의 한인이 새로 등록했으며 40대 이상 이민 1세대 한인들의 참여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월말부터 선거참여 운동을 벌여왔던 선거참여위는 6일 마당집에서 이재구, 이지연씨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 등록 통계 분석과 함께 투표일 전까지의 활동 등을 발표했다.
선거참여위의 유권자 등록자 분석은 선거 참여 운동 시작부터 5일 등록 마감일까지 위원회를 통해 접수받은 한인 등록자 1,404명 중 신상 자료가 확보된 1,247명에 대해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 등록자 중 10대 3%, 20대 15%, 30대 13%, 40대 23%, 50대 21%, 60대 이상 23% 등 40대 이상이 67%를 기록 한인 1세 장년층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지역적으로는 쿡카운티 서버브 54%, 시카고시 28%로 나타나 시카고와 쿡카운티 지역이 월등히 높았다. 또 신규 등록자가 1,013명, 주소 이전은 226명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등록자가 705명으로 남성등록자에 비해 많았다.
선거참여위의 이재구씨는 주로 시카고와 쿡카운티를 중심으로 1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 등록을 받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또 1.5세, 2세들이 많은 학교도 운동을 펼쳤지만 학교의 경우 이미 자체적으로 등록이 많이 이루어져 이들은 다른 경로를 통해 등록한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선거참여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 참여 운동에는 40여명이 자원봉사를 했다.
한편 선거참여위는 11월 대선 전까지 중립적인 입장에서 유권자를 투표 참여 운동, 선거 교육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들은 한인 1천여명에게 한글로 된 선거 안내 책자등과 후보 기호 소개 등을 담은 내용을 다음주 내로 우편 발송하며 각 후보와 이슈 소개 등 선거 교육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한인 그로서리, 비디오 업소에도 선거 자료들을 배치, 한인들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선거 당일에도 한인 밀집 지역 각 가정을 방문해 투표에 참여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며 출구조사 등도 실시 한인사회 선거 통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지연씨는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선거 교육을 펼칠 것이며 특히 중립적인 이슈 소개를 통해 한인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많은 자원봉사와 후원이 필요한 현실로 한인들의 많은 도움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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