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에서는 오는 10월 13일 부터 시카고 한인회(회장 김길영)와 공동으로 시카고한인 문화회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15만 한인 동포 벽돌쌓기 운동’을 연중 기획으로 전개합니다.
한인 문화회관 건립은 40여년 시카고 한인사회의 역사와 숨결을 민족의 이름으로 영원히 보존할 수 있는 한인사회 최대의 숙원 사업입니다. 또한 우리의 후손들에게는 이민 1세대들의 뿌리와 발자취를 고귀한 역사적 자료와 함께 꾸밈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산 교육의 현장이 되기도 합니다. 벽돌쌓기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한인들은 벽돌 1장당 10달러 혹은 그 이상의 후원금을 본인의 재량 한도내에서 구입해 주시면 됩니다. 개인, 가족, 자녀이름, 친지, 교회 명의로도 좋습니다.
벽돌쌓기 운동에 참여하게 되면 구입하신 벽돌에 구입자ㆍ단체의 이름과 구입 개수, 후원 금액 등의 내용이 새겨 지게 됩니다. 이는 결국 문화회관건립이라는 역사적 사업에 자발적으로 동참했음을 후세에 기록으로 영원히 남기는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수많은 한인들의 이름과 단체명 등이 새겨진 벽돌들이 하나 둘씩 조화를 이뤄 회관 건물의 한 부분을 장식하게 된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예술 작품이 될 것입니다. 모아진 성금은 곧바로 문화회관 건립 성금만을 위해 개설해놓은 구좌에 입금, 본 사업의 용도외에는 어떠한 이유로도 성금이 쓰여질 수 없습니다.
어느덧 반세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카고 한인사회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새로운 역사적 전기를 맞이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나 하나가 빠지면 문화회관 건립 사업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벽돌쌓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773-463-1050(한국일보) / 773-878-1900(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