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인사회발전협의회 주최로 서울가든에서 열린 바락 오바마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 초청 간담회에는 한인 1.5세 및 2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데이빗 신, 정유경 변호사, 최재경 변호사, 이지연 한인사회 복지회 디렉터를 비롯한 30여명의 젊은 일꾼들은 인종 차별, 남북문제 등 한인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위해 정치가의 입장에서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지 오바마 후보의 견해를 물었다. 또한 한인들의 위상과 지위가 정립되기 위해서는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스스로가 투표에 참여함은 한인 사회 전체의 투표율이 향상 될 수 있도록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노력하고 계몽하는 과정에 동참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후보는 남북문제의 경우 스스로도 관심과 의무감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는 문제라며 한인사회내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전문가가 있을 경우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로 부터 습득한 정보와 지식 등을 당선 후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과 가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한인들은 이민자의 참모습으로 일컬어질 수 있을 만큼 모범적인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는 물론 국가의 정치 상황에 꾸준한 관심을 표명, 한인커뮤니티를 비롯한 미국 전체가 발전과 향상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젊은층을 포함, 100여명 이상의 한인들이 참석해 오바마 상원의원 후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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