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회장 남경숙)는 지난 9일 오후 3시부터 버논 힐스 소재 해프데이공원에서 557회 한글날 기념 글짓기 대회를 개최했다.
한글날을 기념, 처음으로 열린 이날 글짓기 대회에는 당초 예상을 웃도는 1백 여명의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그 동안 갈고 닦은 한글 솜씨를 마음껏 발휘했다. ‘가을’, ‘즐거웠던 기억’, ‘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라는 주제로 시, 수필, 산문등을 자유로이 선택해 현장에서 글짓기를 한 뒤 시상까지 진행된 이날 글짓기 대회에서는 하상 한국학교의 함민지양이 대상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와 관련 남경숙 회장은 “한글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한글경시대회에 생각보다 많은 한인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이 같은 경시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한글 공부에 대한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학부모님들도 12명이 참가하는 등 학생, 학부모가 함께 어울리는 행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도 맑은 가을날씨속에서 자연과 함께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쳐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타스카 한국학교의 박자현(7학년)양은 “평소 한국어로 된 책을 즐겨보는데 이렇게 한국어 글짓기 대회가 있어서 실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친구들과 함께 나와서 뛰어 놀 수 있는 것도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카고 문인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으며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보물찾기와 줄다리기 등 놀거리도 제공되는 등 짜임새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 함민지(하상)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금상 김신혜(무궁화) 이민화(아가페) 정용익(대건)
▲은상 이채영(가나안) 백수민(하상) 박자현(아이타스카)
▲동상 장은진(대건) 황유경(아이타스카) 김희선(나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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