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강세지역... 현역들 자리 지킬듯
▶ 미컬스키 의원, 상원 4선에 도전
오는 11월 2일 선거에서 메릴랜드는 상원 1명, 하원 8명 등 총 9명의 연방 의회 의원을 새로 뽑는다. 메릴랜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지지도가 공화당보다 2대1 정도로 앞서고 있어 돌발 변수가 없는 한 민주당 출신 현역 의원들의 재당선 가능성이 높다. 각 후보들의 정책과 약력을 알아본다.
■연방 상원
워싱턴 지역에서는 메릴랜드 한 자리가 유일하다. 현역 바바라 미컬스키 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버지니아는 이번에는 상원의원 선거가 없다.
▲바바라 미컬스키(민주, 볼티모어 거주)=올해 68세로 연방 상원 3선의원. 볼티모어 시의원으로 5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10년간 활동한 베테랑 정치인이다. 여성 상원의원 가운데 최고 원로이며 예산위원회 소속.
여론조사 결과는 상대방 에드워드 핍킨 공화당 후보를 월등히 앞지르고 있다. 6년 전에는 71%의 지지로 당선됐다.
교육, 환경, 헬스케어,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정책 이슈로 내세우고 있다. 이민자들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해왔으며 일부 한인 인사들과도 교분을 쌓아왔다.
▲에드워드 핍킨(공화, 스티번스빌 거주)=46세. 주 상원의원. 채권 거래인(bond trader)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 이번 선거에는 벌써 개인 돈 60만 달러 이상을 쏟아 부었다. 물론 미컬스키 현 의원의 550만 달러에는 월등히 밀린다.
비즈니스 경영 방식을 정부에도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연방 최저임금(현재 5달러 15센트)의 인상을 반대한다. 반면 동성 결혼 금지를 위한 헌법 개정은 찬성.
■연방 하원
8개 하원 지역구 가운데 한인들이 많이 사는 4 선거구(PG 카운티 상당부분, 몽고메리 카운티 일부), 5 선거구(PG 카운티 상당부분, 앤 아룬델 카운티 일부), 7 선거구(볼티모어 시, 볼티모어 카운티, 하워드 카운티 일부) 및 8 선거구(몽고메리 카운티 상당부분, PG 카운티 일부)의 후보들을 소개한다.
▲앨버트 윈(민주, 4 선거구)=올해 53세로 6선의 현 의원. 변호사 출신이며 PG 카운티 소비자보호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2년 전 79%의 지지로 당선됐다.
특히 교통체증이 심한 우드로 윌슨 브리지의 재건설 및 확장에 필요한 재정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존 맥키니스(공화, 4 선거구)= 30세. 교육을 최우선 이슈로 내세우고 있다. 벨츠빌 소재 IT업체 Light Integrations의 창업주.
▲스테니 호이어 (민주, 5 선거구)=65세. 12선의 현역 의원. 변호사 출신.
노동, 교육, 건강 이슈는 물론 외교 분야에서도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브래드 주잇(공화, 5 선거구)=35세. 해병 장교 출신으로 벌윈 하이츠 타운의 시장을 역임했다. 교통체증 해소를 최우선 이슈로 내세우고 소규모 비즈니스 육성 정책과 세금 삭감을 지지한다.
▲일라이자 커밍스(민주, 7 선거구)=53세. 현역 의원. 5선. 변호사 출신. 건강, 인권, 교통 이슈에 대해 활발하게 활동한다.
▲토니 살라자(공화, 7 선거구)= 45세로 변호사 출신. 현재 프로비던트 뱅크(Provident Bank)의 법률고문으로 근무.
▲크리스 밴 홀런(민주, 8 선거구)=45세로 초선 현역 의원. 변호사 출신이며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공정책’(public policy) 석사 학위를 받았다. 2년 전 8선의 카니 모렐라 의원을 눌러 선풍을 일으켰다.
▲척 플로이드(공화, 8 선거구)=54세. 육군 장교 출신. 국무부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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