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 혼성 성가 합창단 테데움 앙상블(지휘 박화신)이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밤 연주회를 찾은 관중들에게 성가의 진수를 선보였다.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본보 후원으로 10일 글렌뷰 소재 홀리 트리니티 루터란 교회에서 정기 연주회를 가진 테데움 앙상블은 이날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퍼스’를 시작으로 ‘카리’, ‘글로리아’, ‘로다무스테 ‘등의 성가곡을 연주해 교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1996년 11명의 남성들로 시작된 찬양모임에서 출발, 지난 8년간 꾸준하게 연간 두 차례에 걸쳐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는 테데움 앙상블은 특히 슈베르트의 G장조미사, 구노의 장엄미사 등 대표적인 교회 합창음악을 시카고 지역 교회를 순회하며 선사하고 있다. ‘테데움’이란 중세기때부터 교회에서 사용되었던 예배음악의 하나로 “하나님을 사랑합니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오랜 기간 왕성히 활동하는 테데움 합창단의 고정팬들이 많이 참석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글렌뷰에 거주하는 김정미씨는 “테데움 공연에는 가능하면 참가하려고 노력한다”며 “전문 연주가들이 많고 연습도 충실히 해서인지 연주에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테데움앙상블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7시30분 휄로쉽교회(665 Grand Canyon Rd. Hoffma Estates)에서 두번째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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