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난민자 주간과 유엔의 날을 맞이해 관련 정부기관과 단체들이 이민자 및 난민자들의 권리 찾기에 한 목소리를 냈다.
시카고시 인권위원회는 12일 시카고 다운타운의 헤럴드 워싱턴 도서관에서 이민, 난민자 이슈를 다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민·난민자 주간 리셉션을 마련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진 크라우드 파비 유엔 재단 부이사장, 마이클 호릿 미국 난민 위원회 부이사장, 세컨디아노 로덴토 수잔 커뮤니티 이사, 그레고리 완거린 이민·난민국 디렉터, 폴 줄키 미이민법협회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 의견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세계적으로 전쟁과 에이즈 등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난민과 911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민자들의 현실을 소개하고 미국은 이들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민 정책과 관련 줄키 미이민법협회장은 “9.11 이후 미국은 안전을 중요시하고 세계적인 인구 증가로 인한 일자리 문제 등으로 이민자들에게 매우 불리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국가 안전을 고려할 때에도 인종에 관계없이 평등한 법이 적용돼야 하며 새로운 이민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국민들의 참여와 이민자들의 언어 등 장벽 해소, 이민국에 충분한 펀드 제공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서관 윈터 가든에서 열린 리셉션에는 데일리 시장 등 주류사회 관계자들과 김봉현 시카고시 인권위원 등 한인들도다수가 참석했다. 데일리 시장은 연설을 통해“미국은 이민자들의 나라로 이민자들은 미국의 힘”이라며 이민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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