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추방과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해 한인들이 정성을 모았다.
여성 핫라인(KAN-WIN)이 14일 스코키 더블트리 호텔에서 마련한 자선의 밤에 한인 3백여명이 참석, 자리를 가득 메웠다. 한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번 모임에서 여성핫라인은 총 9천여달러를 모금, 한인사회 가정폭력 등 각종 폭력 예방 활동에 힘을 싣게 됐다.
창립 14주기를 여성 핫라인은 지난해 총 2천6백시간동안 160여 여성과 아이들을 도왔으며 최근에는 멘토링 프로그램, 튜터링 프로그램 등을 마련, 가정 폭력 피해자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등 한인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최인혜 이사장, 유경란 사무총장의 인사말로 시작, 여지연 노스웨스턴 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기조 연설, 경매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최 이사장은 여성 핫라인을 후원해준 한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인터뷰에서 “15주년을 맞는 2005년에는 더욱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가정 폭력이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커뮤니티의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여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여성 권익 향상의 중요성을 역설, “여성 문제를 지금까지 남녀차별 문제로 생각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인권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인권 문제로 폭 넓게 인식하면 다양하고 창조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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