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서 비판기사 네 꼭지 내보내
MBC와 SBS의 연이은 상호비판보도로 양사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MBC가 15일 저녁 뉴스를 통해 SBS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MBC는 이날 TV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를 통해 SBS 비판기사 네 꼭지를 차례로 내보내면서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이날 발표한 SBS 윤세영 회장의 사퇴 촉구 성명을 반복해 다뤘다. 이와 함께 민영방송 재허가 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역시 이날 열린우리당이 발표한 3개 언론개혁 법안에 대해 비중있게 보도했다.
MBC는 또 SBS의 설립과정과 경영세습 의혹 등에 대한 보도도 내보냈다.
이 같은 MBC의 비판보도는 14일 저녁 8시 뉴스에서 SBS가 세 꼭지의 기사로 MBC를 집중공격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MBC 강성주 보도국장은 “SBS에 대한 비방용으로 방송한 것이 아니다”며 “이날 언론개혁시민연대의 성명 발표와 열린우리당의 언론개혁법안 등의 기사가 있기 때문에 다뤘다”라고 말했다.
그는 SBS 경영 세습 의혹 보도와 관련해 “요즘 언론개혁이 사회의 큰 화두이고 방송 개혁도 그 대상이므로, (그런 관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SBS의 경영 세습을 보도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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