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0년대 이후 자전거 출퇴근자 3배 늘어나
건강·환경 보호…개스 값도 연간 2천달러 절약
오리건주 포틀랜드 주민 가운데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자꾸 늘어나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포틀랜드 다운타운 반경 4마일 이내의 이스트사이드 지역 직장인들 가운데 8~10%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틀랜드 일원의 자전거 출퇴근자는 1991년 이후 3배정도 늘어났다. 관계자들은 이들이 의료비 절감과 환경보호 효과 외에 연간 수백만달러 상당의 개솔린을 절약한다고 말한다.
매일 자전거를 타고 15마일을 달려 출근하는 팀 포스버그는 애당초 건강 증진이 목적이었지만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엔 덤으로 개스비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버그는 자가용인 도요타 대신 자전거를 탐으로써 개스비, 보험료, 정비료 등 연간 2천달러 이상을 절약한다고 말했다. 오리건-아이다호 자동차 협회도 자동차 사용에 드는 각종 경비 외에 감가상각까지 고려하면 연간 6천달러는 쉽게 까먹는다고 설명했다.
거라지 세일에서 75달러를 주고 구입한 자전거를 타고 지난 3년간 4마일 거리의 직장에 출퇴근한 엘레인 보스는 그동안 타이어 교체, 튠업, 액세서리 부착 등에 475달러가 들어가 총체적으로 지금까지 매월 평균 13.19달러의 경비가 들어간 셈이지만 이 비용은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포틀랜드는 이미 전문잡지‘바이시클링’과‘아메리칸 바이시클리스트 연맹’으로부터 북미주에서 가장 우수한 자전거 친화 도시로 뽑혀 상을 받았다. 시 당국은 자전거 전용차선을 계속 확장하고 있을뿐 아니라 도시계획 회의에 자전거 탑승자들을 포함시키고 있다.
포틀랜드 외에 코발리스, 애시랜드 및 비버튼도 비슷한 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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