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후보 포럼을 곁들인 워싱턴주 한인 유권자 연합(KAVA)의 지난 23일 연례총회 같은 정치행사는 지속적으로 개최돼야 한다고 한미연합(KAC)의 찰스 김 사무국장(사진)이 강조했다.
지난 20여 년 간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1세와 2세 사이의 교량 역을 담당해온 김 사무국장은 요즘은 일반화된 1.5세라는 단어를 처음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KAC 창립 멤버로 워싱턴대학서 열린 KAVA 컨벤션의 공개 토론회 연사로 참석한 김 사무국장은 KAC도 처음엔 1세와 2세간 갈등이 많았고 시행착오도 많았다며 이를 극복해가며 지속적으로 끌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행사 참석자 수보다는 정말 필요를 느끼는 사람들이 와서 들을 수 있는 질 높은 행사 쪽으로 한인 행사들이 바뀌어야 한다며 토론회 위주의 올해 컨벤션은 그 틀을 마련해 놓은 것만으로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남가주대(USC)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김 사무국장은 자신을‘한국어 권의 마지막 세대이며 영어권의 첫 번째 세대’로 정의하며 한인사회는 ‘세대 교체’가 아닌 세대간 장점을 살리는‘세대공존’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사무국장은 앞으로 한인사회의 명운이 영어권 2세들을 얼마나 넓게 포용하느냐에 걸려 있다며‘말만 앞세우는 사람’보다는‘거울에 비쳐보고 자성하는 사람’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KAC는 전국에 14개 지부를 두고 시민권 취득·한인 유권자 등록· 투표율 신장에 대한 홍보 및 교육, 소비자 보호, 인구센서스에 의한 각종 한인 커뮤니티 데이터 작성, 차세대 리더십 개발, 인턴십 연결 등을 해주고 있다.
매년 각 지부를 돌며 전국 컨벤션을 열고 있는 KAC는 올해 워싱턴 DC 컨벤션에서 4만달러의 잉여금을 낼 수 있도록 행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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