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조기투표제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투표율이 큰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지아 주국무부는 26일 조지아 유권자의 72%에 달하는 305만명이 이번 대선에서 투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역대 대선 투표율과 카운티별로 집계된 부재자투표 수, 조기투표 진행상황과 신규 유권자 수 등을 고려해 나온 수치로 정부측은 투표율 향상에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조지아주의 유권자수는 총 424만 8,802명으로 지난 1년간 신규로 유권자 등록을 마친 인구는 4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1992년 대선 투표율(73.5%)에 근접하는 수치로 조지아주 선거사상 처음으로 3백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선거를 담당하고 있는 캐시콕스 주국무장관은 조기투표 첫날 투표를 마친 사람수가 7월 예비선거의 전체 유권자수를 넘어섰다며 유권자수가 급증해 159개 카운티별로 선거진행요원과 터치스크린을 추가로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도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에모리대 알란 아브라모비츠 정치학 교수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론조사에 참가했던 학생 111명중 89명이 대선에 관심이 많거나 어느정도 관심이 있다고 답한 반면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학생은 26명에 불과했다.
또 조사대상의 95%가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고 답했다. 알란 교수는 이번 선거와 관련, 대학생들의 관심이 올라간 이유로 이라크 전쟁을 꼽았다. 이 교수는 대학생들이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심각히 여기고 있으며 대다수가 계속적인 전쟁수행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와 관련, 북애틀랜타 조지아노동위원회와 WAND기관은 무료 버스 서비스를 실시한다. 선거 당일은 물론이고 29일까지 계속되는 조기투표에 참여하려는 풀톤, 디켑, 클레이톤, 귀넷, 캅카운티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 라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문의: 404-524-5999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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