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을 위한 소비자 사기 예방 세미나가 마련돼 최근 빈발하고 있는 각종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겼다.
시카고 한인노인복지센터 북부사무소는 27일 소비자 사기 예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일리노이주 검찰청의 에릭 살세도 아시안 담당관이 강사로 참석한 세미나에서는 텔레마케팅, 집수리, 우편물을 통한 경품, 복권당첨, 신분사기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사례와 예방법을 상세히 전했다. 또한 최근 검찰청에서 입법을 추진중인 차량 구입시 소비자에게 파이낸싱 이율 등을 밝히도록 하는 법안을 소개 차량 구입 시 주의점등도 전했다.
살세도씨는 “소수민족과 노인들의 경우 사기 범죄의 목표가 되기 쉽다”며 “사기 피해를 당할 경우 사건 해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피해구제가 쉽지 않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ID 도용 등 신분사기는 최근 많이 일어나는 유형으로 쓰레기통을 뒤져 신분 정보를 훔치는 범죄자(Dumpster Diver)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 우편물을 훔쳐 크레딧 카드 등을 사용하고 주소를 엉뚱한 곳으로 바꾸는 사기수법도 있어 피해자들이 피해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이에 신분 사기의 경우 자신의 신분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고 개인 체크도 주소와 이름, 전화번호, 은행 구좌 번호 등이 모두 있는 경우가 많아 체크 발행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살세도씨는 텔레마케팅 전화를 받았을 경우 바로 끊거나 개인 정보를 상대방에게 절대 주지 말아야 하며 집수리 피해사례를 소개, 집수리를 할 경우 계약서를 확인하고 3일내에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차량 구입시에는 자신의 신용에 따른 이자율을 은행 등으로부터 미리 알아둬 차량 딜러에서 턱없이 비싼 이자율을 제시할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검찰청은 소비자 사기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들을 위한 사기 핫라인도 따로 운영하고 있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 사기 핫라인은 시카고 1-800-964-3013, 스프링필드 1-877-844-5461, 카본데일 1-800-243-0607이며 연장자 사기 핫라인은 1-800-243-5377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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