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최대의 일간지인 시카고 트리뷴지를 발행하는 모회사인 트리뷴퍼블리싱이 사장을 새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을 교체했다.
트리뷴퍼블리싱은 사환으로 시작해 퓰리처상을 받은 기자를 거쳐 14개 일간지를 거느린 트리뷴퍼 블리싱 사장에 오른 잭 풀러(58)가 은퇴하며 새 사장 겸 발행인으로 스캇 스미스가 임명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카고트리뷴지 사장에는 트리뷴퍼블리싱의 데이비드 힐러 수석 부사장이 임명됐다.
풀러의 사퇴는 트리뷴퍼블리싱이 뉴욕에서 발간하는 일간 뉴스데이와 스페인어 신 문 오이(Hoy)의 발행부수 과장사건에 이어 나왔으나 두 가지가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풀러 사장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저술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은퇴를 고려해 왔다며 은퇴는 발행부수 문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데이(그리고 오이) 문제가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해 결됐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떠나도 되겠다는 느낌이 든다며 그것은 그 사건이었고 나는 그런 일을 남긴 채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풀러 사장은 이 회사의 이사회에서도 사퇴할 예정이다.
뉴스데이와 오이의 발행부수 과장 사실은 지난 6월 회사 내부적으로 처음 밝혀 졌으며 두 신문의 발행인들이 한 달 만에 교체되고 트리뷴퍼블리싱은 9월 뉴스데이와 오이의 발행부수를 수정, 발표했다. 트리뷴퍼블리싱은 또 잘못된 발행부수를 토대로 광고비가 과대 지급됐다고 주장 하고 있는 광고주들과의 분쟁 해결비용이 당초 예상했던 3천500만달러보다 많은 4천500만~6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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