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 팍 타운(짚코드 60302)이 지난 5년 동안 시카고 일원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기록됐다. 또 시카고 시내 로렌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알바니 팍 지역(60625, 60630)도 상승률 10위안에 랭크,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시카고 트리뷴지가 메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소재한 장기간 부동산 판매 정보 전문기관인 ‘피서브(Fiserv) CSW’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1999년∼2004년까지 5년 동안 시카고 일원에서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무려 88.2%나 급등한 옥 팍 타운으로 나타났다. 옥 팍 타운의 경우 1999년에 40만달러였던 주택이 올해 2/4분기에 75만2천8백달러에 판매되기도 해 부동산 가치가 급상승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옥 팍 타운의 현재 싱글하우스 중간가격은 41만2천달러이다.
콘도미니엄, 다세대 주택, 신축 건물은 포함되지 않은 이번 조사 자료에서는 시카고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톱 10중에 옥 팍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시카고시 지역들이었다.
특히 시카고시 북부 지역 대부분이 큰 폭으로 상승해 벨몬트 클레긴, 허모사, 험볼트 파크 지역을 포함하는 짚코드 60639지역은 86%나 올라 전체 2위를 기록했으며 아본데일, 어빙팍, 노스센터(짚코드 60618) 지역은 84.4%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알바니팍 지역도 크게 상승, 60625 지역은 82.2% 올라 중간가격 39만7천달러를 기록했으며 60630 지역은 82.1% 가치가 상승, 중간가격 30만1천5백달러를 형성하고 있다.(표 참조)
하지만 관계자들은 시카고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매우 안정적인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피서브 CSW의 데이빗 스티프씨에 따르면 LA의 경우 같은 기간에 118.9%의 부동산 가치 상승이 있었으며 다수의 도시에서 152%, 169%에 달하는 높은 가치 상승 현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시카고지역 가격 상승에 대해 부동산 투자붐, 시카고 시내에 거주해야 하는 공무원의 수요, 낮은 모기지 이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근 부동산 시장이 약해진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으며 최근 일리노이 부동산인 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9월과 지난해 9월을 비교할 때 시카고 인근 지역 싱글 하우스 판매량은 6%정도 줄었지만 가격은 7.5%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