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힐러리,에드워즈,오바마등
공화-매케인,프리스트,줄리아니등
지난 2일의 연방상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한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당선자가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AP 통신이 그를 차기 대선주자의 한명으로 꼽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AP통신은 4일 2004년 미국 대선이 막을 내리자마자 2008년 대선의 막이 올랐다며 공화, 민주 양당에서 이미 거론되는 차기 대선주자들을 소개했다.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로 AP통신은 이번 대선에서 패한 케리와 에드워즈 후보도 포함시키는 외에 유일한 흑인 연방상원의원이 된 바락 오바마(일리노이) 당선자와 톰 빌삭 아이오와 주지사 등을 지목했다. 또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로담(뉴욕) 상원의원도 포함시켰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인상적인 기조연설로 인기를 모았던 오바마는 총명하고 인화적인 성격으로 흑인이면서도 백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강력한 흑인 대통령감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오바마는 자신은 연방상원에 처음 당선됐기 때문에 상원의원으로서 임무에만 전념할 것이라면서 대선 출마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힐러리 의원은 존 케리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 2008년 대선 출마 자체가 사실상 봉쇄될 뻔 했으나 케리 후보의 패배로 민주당 예비주자들 가운데 중심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지지자들은 이미 힐러리 의원 이름 알리기에 분주하고 인지도도 높으며 추종자도 많다. 그러나 일부에선 그가 케리 후보와 마찬가지로 동북지역 주 출신의 진보주의자로 알려져 있어 케리 후보와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라고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으며, 추종자가 많은 만큼 반대자도 많은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공화당측에서는 빌 프리스트(테네시) 연방상원 공화당 원내총무가 선거 이튿날인 이날 공화당 상원의원 당선자들을 이끌고 남부지역 주들에 대한 `당선사례 순방에 들어갔는데 AP통신은 이를 대선가도 길내기로 풀이했다. 공화당은 부시 대통령이 3선에 출마할 수 없는 데다 다른 때 같으면 거의 자동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자리를 차지할 딕 체니 부통령도 63세의 나이에 심장병력까지 있어 예비주자들이 북적거릴 가능성이 있다. 프리스트 총무외에 존 매케인(애리조나), 조지 앨런(버지니아), 릭 샌토럼(펜실베이니아), 척 해걸(네브라스카),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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