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특별한 불경기 맞아… 임기내 정부기관 과거사 털어낼 것
노무현 대통령은 5일 한국 경제상황에 대해 불경기에는 통상적 불경기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골짜기가 아주 깊어진 특별한 불경기가 있는데 지금 우리는 특별한 불경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MBC 라디오 ‘여성시대’ 방송 30년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절대 망하지 않고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주택 값이 높으면 경제 전체가 잘 될 수 없는 만큼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며 토지와 주택 투기만이라도 철저하게 막아 수요 공급에 관계 없이 땅값, 집값이 오르는 것은 꼭 막아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임대주택을 지으려 해도 서울에선 땅이 부족해 지을 수가 없다면서 결국은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살 수 있는 정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기관의 과거사 진상 규명과 관련,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우리 정부 각 기관이 과거의 잘못을 솔직히 털어내고 사과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경찰이든, 국정원이든 정부 전체가 불가피했던 것은 있는 대로 밝히고 용서 받을 건 용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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