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선수 선정 플레이어스 초이스상
올 시즌 메이저리그(ML) 사상 3번째로 개인통산 700홈런을 돌파한 배리 본즈(4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일 동료선수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본즈는 4일 발표된 2004 플레이어스 초이스상에서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로 뽑혔고 동시에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Outstanding Player)상도 휩쓸었다.
본즈는 올해 타율 0.362로 NL 타격왕을 차지했고 45홈런, 101타점, 232포볼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에 이어 3년만이자 통산 7번째 플레이어스 초이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본즈는 생애 7번째 MVP 수상도 유력한 상태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싱글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안타(262개) 기록을 세운 ‘타격천재’ 이치로 스즈키(31·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밖에 양대리그 최우수 투수로는 제이슨 슈밋(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요한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가 선정됐으며 최고 루키로는 제이슨 베이(NL·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바비 크로스비(AL·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재기선수로는 크리스 카펜터(NL·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올랜도 허난데스(AL·뉴욕 양키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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