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양팀 쿼터백 맥냅·로슬리스버거 불꽃튀는 격돌 기대
이글스 쿼터백 다나븐 맥냅(상단)과 스틸러스 루키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7일 한판승부로 격돌한다.
이번 주말 NFL의 최대 빅게임은 지난주 미 대선에서 격전지중 하나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벌어지는 피츠버그 스틸러스 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펜실베이니아주 내전’이다. 지난주 수퍼보울 챔피언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6승1패)의 21연승에 제동을 걸었던 ‘철의 장막팀’ 스틸러스(6승1패)가 이번에는 NFL에서 마지막 남은 전승팀이자 같은 펜실베이니아주 라이벌인 이글스(7승)를 홈에 불러들여 2주 연속으로 무패팀 사냥에 나선다.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주전 쿼터백 타미 매덕스의 부상으로 스타팅 QB 자리를 물려받은 뒤 파죽의 5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스틸러스의 ‘수퍼루키’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와 이글스의 리그 MVP 후보 쿼터백 다나븐 맥냅의 한판승부다. 전혀 루키답지 않은 침착함과 노련함으로 이미 테리 브레드쇼, 댄 마리노 등 NFL 수퍼스타 쿼터백들과 비교되고 있는 로슬리스버거가 리그 탑 쿼터백 가운데 하나인 맥냅과 한 필드에서 기량을 겨루는 것. 이 경기에서 스틸러스가 이긴다면 로슬리스버거는 1976년 마이크 크루첵이 수립한 루키 쿼터백 최다연승기록(6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글스 디펜스는 매우 탄탄하지만 지난주 수퍼보울 챔피언을 상대로 백전노장같은 경기를 보여준 로슬리스버거이기에 매우 흥미로운 일전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글스는 주전 러닝백 브라이언 웨스트브룩이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어 100% 컨디션이 아닐 것으로 보여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스틸러스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스틸러스가 2주 연속으로 NFL의 무패팀을 꺾고 우승후보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경기는 7일 오전 10시부터 채널 11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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