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기준 미국내 콘도·코압 판매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중 기존 콘도·코압 판매는 99만채(연율 대비)로 2/4분기의 101만채(연일 대비)보다 2% 포인트 감소했으나 전년도 동기간의 94만1,000채 보다는 무려 5.2%나 늘었다.
NAR의 데이빗 르레아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6개월간 기존 콘도·코압 판매가 놀라운 속도로 늘고 있어 역대 최고 판매율 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콘도·코압 매물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존 콘도의 중간 판매가격은 단독 주택의 중간 판매가격보다 두 배 가까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올 3/4분기 판매된 기존 콘도의 중간 거래가격은 19만7,000달러로 전년 동기간보다 18%포인트 높다. 반면, 동기간 기존 단독주택의 중간 판매가격은 18만8,500달러로 전년 대비 7.7% 포인트 상승에 그쳐 2배 이상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콘도가 단독주택보다 가격이 낮지만 판매된 콘도의 중간 거래가격이 단독주택보다 높은 이유 가운데 하나는 주로 비싼 주거지에 콘도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내 콘도 판매는 올해로 9년 연속 판매 기록 달성을 이어가고 있다. 불경기로 부동산 거래가 감소했던 2000년도에도 단독주택은 거래가 한산해진 반면, 콘도는 오히려 판매 붐을 이뤘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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