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 건립에 대한 설명을 듣는 순간 마땅한 땅이 있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한인들과의 만찬을 마련한 로드 블라고비야치 주지사는 문화회관 건립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인 문화회관에 대해 “Very Exciting”이라고 말문을 연 그는 또 “한인들의 문화회관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이며 시카고 북부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예산 확보 등의 문제도 있지만 해당 지역 카운티나 지역 에이전트들과 협의를 추진하고 한인들의 노력에 동참하고 싶다”며 “도울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후원을 약속했다.
한인타운 내에 자신의 집이 위치, 로렌스길과 한국일보를 잘 알고 있다며 한인사회에 대해 친근함을 전한 주지사는 이날 만찬에 대해서도 대 만족한 모습으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한인 친구들을 한꺼번에 만난 즐거움과 반가움이 크다고 전했다.
자신의 성을 예를 들며 “현재 거대한 주들은 물론 연방 상원에도 발음하기 힘들거나 조금은 생소한 블라고야비치, 오바마, 슈워츠네거 등 이민자들의 이름이 오르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변화된 모습”이라고 전한 그는 한인들에게도 “교육열이 높고 자신의 문화에 대한 사랑이 강한 한인들은 충분히 역량과 자질이 있으며 한인들이 공적 업무에서 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30여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연설에서 동유럽에서 이민 온 자신의 가정사를 전했던 그는 “공산주의를 경험했던 한인들과 동유럽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이민 온 나의 가치있는 비슷한 경험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내년에도 자리를 한번 마련하고 싶다”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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