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주택판매가 오는 2005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최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전망했다.
NAR에 따르면 기존 주택은 올해 총 655채가 판매돼 전년도의 610만채보다 7.3% 증가하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판매율이 6.3% 더 늘어나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판매율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주택은 올해 117만채 판매가 예상돼 전년도의 109만채보다 7.7% 증가하겠으나 내년에는 다시 107만채 판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주택건축도 올해 말까지 193만채가 착공, 전년도의 185만채보다 늘어나겠으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184만채가 새로 착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은 지난 6월 이후 주택모기지 금리가 꾸준한 하락세를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연방주택모기지공사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주택모기지 금리 평균은 6.29%를 기록하고 있다. 주택모기지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올 초 전망과는 다른 현상을 낳고 있는 것.
NAR은 올해 말까지 주택 모기지 금리는 30년 고정 기준 6% 이하를, 오는 2005년도에는 평균 6.5%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05년도에는 주택가격 상승폭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매물이 지금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여 매매가격은 하락보다는 오히려 약간의 상승까지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국 기존 주택의 중간 매매가격도 올해 18만1,700달러로 전년대비 6.9% 상승에 이어 내년에는 5.3%, 신규주택 중간 매매가격 역시 전년보다 6% 오른 21만2,600달러에 이어 내년에는 5.2%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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