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클레멘스 패전
일본 선발팀이 올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고대하던 첫 승을 따냈다.
일본은 10일 일본 오사카돔에서 벌어진 2004 미·일 프로야구 올스타전 5차전에서 선발 투수 이와쿠마(긴테쓰)의 호투에 힘입어 클레멘스가 선발로 나선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3-1로 꺾고 시리즈 4연패 뒤 체면치레 첫 승을 건졌다.
전날 생애 통산 7번째 사이영상 수상자로 결정된 클레멘스는 이날 1차전에 이어 2번째로 메이저리그팀 선발로 나섰지만 5⅔이닝동안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돼 두 차례 출격에서 모두 승리를 얻지 못했다. 반면 일본선발 이와쿠마는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틀어막는 인상적인 투구로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일본은 2회말 선두타자 이와무라(야쿠르트)와 와다(세이부)의 연속 우전안타로 득점 찬스를 만든 뒤 시마(히로시마)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선취했고 이어진 나카지마(세이부)의 좌전안타로 3-0까지 달아났다. 이와쿠마의 노련한 피칭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메이저리그는 7회초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1점을 뽑아 영패를 면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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