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자력의학원(KCCH)이 주최한 ‘한국인을 위한 암 강좌’에서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암 조기 검진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기됐다.
한국 원자력의학원은 10일 오후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열린 ‘암 강좌’를 통해 유전자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주 한인들의 적극적인 검진을 당부했다.
원자력의학원은 우리에게 원자력병원으로 더 잘 알려진 과학기술부산하 출연기관으로 암 진단에서부터 예방, 치료 및 기술개발을 통해 난치병인 암을 정복하는데 앞장서왔다. 암 분야에 있어서 선진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부터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더링 암센터와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홍석일 원자력의학원장은 원자력의학원은 평시 일반인들의 암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지만 유사시 국가의 방사능 피해를 관리하는 기관이라며 최근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안과 미국인의 암 치료 방법이 일부 틀린 것으로 밝혀져 이를 공유하기 위해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연에 나선 황대용(원자력병원 대장항문과 과장)박사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섬유소 섭취를 늘리고 저지방 음식을 선호해야 하며 백설탕 및 음주와 흡연을 금하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조기진단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황 박사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은 위암(24%)에 가장 많이 걸리며 폐암(16%), 간암(15.4%), 대장암(11.6%), 방광암(3,2%)이 그 뒤를 이었으며 여성은 유방암(16.8%), 위암(15.3%), 대장암(10.7%), 갑상선 암(9.5%), 자궁경부암(9.1%)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연에 나선 박종호(원자력 병원 흉부외과 과장)박사는 흡연은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며 금연을 당부했다. 또한 홍영준(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박사는 모든 암이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암이 유전자의 문제로 발생하는 만큼 유전자에 대한 검사가 요구된다며 원자력병원에 마련된 ‘암 유전상담 클리닉’을 이용 자신과 가족들의 유전자 검사를 받아 암을 예방하라고 당부했다. 검진문의 (한국)02-970-1261/ www.kirams.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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