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프로야구 올스타전
강속구 위력 5-1로 완투승
일본, 4연패 후 내리 2연승
미일 프로야구 시리즈에서 4연패로 출발했던 일본 선발팀이 이번에는’괴물투수’ 마쓰자카(세이부)의 위력투로 2연승을 따냈다.
일본은 11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2004 미·일 프로야구 올스타전 6차전에서 선발투수 마쓰자카의 완투와 조지마(다이에)의 맹타로 메이저리그 혼성팀을 5-1로 제압했다. 일본은 이로써 4연패 뒤 2연승을 거둬 8연전 시리즈에서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으면 메이저리그와 동률을 이루게된다.
시속 93마일을 넘는 강속구로 정면 승부를 벌인 마쓰자카는 9이닝을 완투하며 6개의 삼진을 솎아내고 산발 5안타로 1점만을 내줘 승리 투수가 됐고 메이저리그 선발 마크 레드만(오클랜드 A’s)은 4이닝동안 4안타 2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일본은 2회 조지마의 좌월 2루타, 와다(세이부)의 몸 맞는 공에 이어 이와무라(야쿠르트)의 2루타로 2점을 선취한 뒤 5회 1점을 더 보탰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6회 칼 크로포드(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우전안타와 크렉 윌슨(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좌월 3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일본은 8회 사에키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집중타로 2점을 더 달아나 승리를 굳혔고 마쓰자카는 8회와 9회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깔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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