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장모(77) 회장 일가 납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장 회장의 전 운전기사 김모(31)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공범 2명의 신원을 확인, 이들을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인질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씨와 처음 범행을 모의한 고교동창 홍모(31)씨와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중간인물이 끌어들여 범행에 가담한 배모씨의 지방 연고지에 수사진을 급파, 신병을 추적중이다.
경찰은 김씨와 홍씨가 포털사이트 카페를 통해 공범들을 모집한 것에 주목, 사이버 수사를 통해 김씨와 다른 공범들과의 연락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경찰은 범행 가담 여부가 확인된 김씨와 홍씨, 배씨, 인터넷을 통해 김씨와 만나 배씨를 범행에 끌어들인 인물 등 4명 외 2∼3명의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와 홍씨는 첫 모의 과정에서 3억원을 요구, 공범 중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인물에게 30%를, 이 인물이 끌어들인 배씨 등에는 각각 1~2,000만원을 주고 김씨와 홍씨 본인은 나머지 금액을 반반씩 나누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 과정에서 범인들은 장 회장에게 10억원을 요구했다가 은행 인출 문제 등을 지적하며 장 회장이 설득하자 현금 5억원을 받았고 이후 냉동탑차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대에 버려두고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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