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0명중 8명이 고혈압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7명은 과다체중, 그리고 남자 10명중 4명, 여자 10명중 3명이 높은 콜레스테롤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건강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플러싱 쉐라톤호텔 라과디아에서 열린 옥스포드 건강보험 주최의 ‘한인 사회 심혈관 질환 검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자의 약 45%가 잠재적 고혈압 증상을 갖고 있었으며 24%는 1단계, 12%는 2단계 고혈압 증상을 보인 반면 정상인 사람은 불과 1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남자 39%, 여자 33%가 각각 높은 수치로 나타났고 포도당은 남
자 18%, 여자 9%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체의 52%가 과다체중, 14%가 비만이고 34%만이 정상 체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옥스포드 건강보험이 2004년 ‘건강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으로 화이저 제약회사, 재미한인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4~6월 뉴욕, 뉴저지 지역의 한인 736명을 대상으로 예방 검진을 실시한 결과다. 참가자들은 20~39세가 85명, 40~59세가 401명, 60세 이상이 200
명으로 50명은 자료 부족으로 통계에서 제외됐다.
검사 방법은 참가 한인들의 손가락 끝에서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혈중 포도당, 콜레스테롤 수치, 중성지방 수치를 각각 검사했고 머큐리 측정계를 이용한 혈압수치도 측정했다.
이 밖에 40~59세 남자의 15%가 흡연을 하고 있다고 밝혀 20, 30대 청장년층 보다 더 많은 흡연 비율을 기록했으며 20~39세의 남자 26%가 정기적으로 음주를 한다고 답변해 역시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20~39세의 남자 37%가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같은 나이의 여자는 불과 9%에 그쳐 큰 대조를 보였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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