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PEI에 거주하는 교민 이권숙(36)씨가 전국결핵협회가 주관한 2004 크리스마스 씰 디자인 공모에서 1등에 당선됐다.
한인이 캐나다 크리스마스 씰 디자인 공모에서 당선된 것은 지난 1908년부터 시작된 공모전 사상 처음이다. 또한 PEI 지역 응모자가 당선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모에서 당선된 이씨의 씰은 약 800만장이 발행돼 캐나다 전역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 디자인은 이씨가 2년전 PEI의 홀랜드칼리지(Holland College) 그래픽디자인학과에 재학중일 때 제출했던 것으로, 스테인드글래스를 배경으로 밝고 따뜻한 촛불을 밝힘으로써 결핵퇴치를 위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7년전 캐네디언 남편과 함께 PEI에 정착한 이씨는 현재 남편 및 아들(6)과 함께 살고 있으며 PEI 주정부 산하기관에서 홍보물 편집 및 디자이너로 근무중이다.
이씨는 “스테인드글래스를 배경으로 환하게 빛나는 촛불처럼 결핵과 암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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