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마라톤클럽이 처음으로 합동 출전한 필라델피아 마라톤에서 유인걸씨가 3시간2분06초의 기록으로 55~59세 부문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참가자 50명 전원이 완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 내 10대 마라톤의 하나로 지난 21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이번 대회서 한인마라톤클럽은 풀코스에 34명, 릴레이에 4개팀 16명 등 모두 50명이 출전했다. 참가자 중에서 유인걸씨 외에도 손정환씨가 35~39세 부문서 3시간5분15초로 골인했고 처음 풀코스에 도전한 회원 중 5명이 4시간 안에 완주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뉴욕 외에도 워싱턴D.C의 한인마라톤클럽에서 4명의 회원이 참가했는데 앞으로 뉴욕과 워싱턴 클럽끼리 정기적인 교류와 함께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대회에는 위스콘신, LA 등에서도 한인들이 참가했다.
권이주 회장은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 클럽 이름이 적힌 러닝 셔츠를 입고 대회에 참가했는데 거리에 응원 나온 사람들이 이를 보고 ‘코리아!, 코리아!’라며 격려를 보냈다며 올 초 클럽이 창립된 후 그 동안 36차례의 합동 훈련을 거쳐 이번에 참가자 모두가 완주하는 대성공을 거뒀다고 기뻐했다.
한인마라톤클럽은 이번 합동 출전의 성공을 계기로 앞으로 신규회원을 더 모집하고 착실한 동계훈련을 거친 뒤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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