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가 브리검 영을 대파하고 정규시즌을 11전 전승으로 마무리, BCS보울 출전을 사실상 확정지은 뒤 필드로 몰려나온 팬들이 골포스트를 넘어뜨리고 한 팬이 그 위로 올라가 환호하고 있다.
BCS 7위 보이지 스테이트 ‘태풍의 눈’
유타에 이어 또 다른 군소리그팀인 보이지 스테이트(10승)가 BCS랭킹 7위로 올라서며 BCS보울 출전권이 보장되는 탑6에 1계단차로 육박, 유타에 이어 BCS 보울 출전권을 따내는 2번째 마이너리그팀이 될 지가 비상한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WAC 컨퍼런스 소속인 보이지 스테이트가 남은 네바다전에서 승리하고 상위팀중 하나가 실족해 보이지 스테이트가 6위까지 올라간다면 BCS는 계약상 눈물을 머금고라도 4대 메이저보울에 보이지 스테이트를 초청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 현재 랭킹 포인트로 볼 때 현재 7위인 보이지 스테이트가 6위로 오르는 것은 상위 랭킹팀이 지더라도 그리 쉽지 않아 보이나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 5위 텍사스가 오는 26일 라이벌 텍사스 A&M과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좋아진다. 만약 텍사스가 텍사스 A&M에 패해 떨어지고 그 빈자리를 유타와 보이지 스테이트가 채운다면 이들 두 팀은 자동적으로 BCS보울 출전을 보장받게 되며 이 경우 로즈보울이 유력시됐던 4위 캘리포니아는 BCS에 빈자리가 없어 할리데이보울까지 밀려나게 된다.
이 시나리오는 USC가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인 오렌지보울로 빠져나가더라도 같은 팩-10 소속인 캘리포니아를 초청, 빅-10 챔피언 미시간과 격돌시키면 로즈보울의 전통인 팩-10 vs. 빅-10 매치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위해 오던 로즈보울 관계자들로선 거의 악몽에 가까운 것. 로즈보울뿐만 아니라 팩-10 컨퍼런스도 4위 캘리포니아가 하위팀에 밀려 로즈보울 출전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탐 핸슨 팩-10 커미셔너는 “그것은 정말 아무도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우리로선 텍사스가 꼭 이겨주길 바랄 뿐”이라며 “고우(Go) 텍사스”를 외쳤다. 보이지 스테이트가 BCS 파티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으로 등장할 지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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