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병리학자인 현봉학 박사(86)가 미주한인의사협회(KAMA·회장 설흥수)가 주는 ‘제1회 최제창상’을 받았다.
최제창상은 1974년 KAMA 초대회장으로 미주한인의학사 발간에 기여하고 올해 98세의 나이로 작고한 최제창옹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상이다.
현봉학 박사는 내과의였던 최제창옹과 함께 KAMA 창설 멤버이자 미국 임상병리학회, 국제혈액학회, 미국 병리학회 회원, 한국임상병리학회 명예회원으로 활동했고 토마스 제퍼슨대, 예일의과대, 펜실베니아 의과대 등에서 병리학 교수를 역임, 후진양성에도 힘썼다. 또한 한국 보건부장관 고문, 미의학회 편집위원, 미병리학회지 편집위원을 지내며 저술활동도 펴며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의학계에 공헌한 인물로 평가됐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에 투입돼 수많은 피난민들을 구출한 그의 이야기는 KBS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기도 했다.
그는 20일 뉴저지 래디슨 호텔에서 열린 미주한인의사회 주최 최제창상 시상식에서 “최제창 초대회장은 생전 후배 의사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이었다”고 소개하며 “너무도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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