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을 비판한 다큐멘터리 ‘화씨 9/11’로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국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가 할리웃에서 가장 ‘썰렁한 인사’로 뽑혔다.
온라인 영화잡지인 ‘필름스레트 닷컴’(FilmThreat.com)은 22일 할리웃 유명 인사 중에서 뽑은 ‘썰렁한 인물 50명’(Frigid 50) 명단을 발표했는데 무어 감독이 1위에 올라 있다.
영화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 사이트는 ‘거만한 태도로 관객들을 얼려 버리고, 작품 선정을 제대로 못하며 스스로를 계속해서 웃음거리로 만드는 사람들’ 50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잡지 편집자들은 무어 감독이 지나친 자의식으로 문제가 됐다며 시비조의 태도를 버리라고 주문했다.
여배우 할리 베리는 ‘몬스터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이전 작품보다 비평가들의 평가가 낮았던 ‘고티카’와 ‘캣우먼’ 등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무어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썰렁한 인사가 됐다.
3위는 주주들에게서 퇴진 요구를 받고 컴캐스트의 적대적 합병 제안을 받았던 마이클 아이즈너 월트디즈니 회장이 차지했다.
필름스레트 닷컴은 이밖에 최신작 ‘빌리지’가 대단한 선전과는 달리 뻔한 결말을 보여줬다며 이 영화를 만든 나이트 샤말란 감독을 4위에 올렸고 코믹 스타 벤 스틸러와 오웬 윌슨은 대량생산되는 듯한 평범한 작품들에 계속 출연했다는 이유로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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