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와 함께 자신의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7세난 아들은 자동차 트렁크에 여러 시간 가뒀던 비정의 엄마 새라 마리 포웰(27)이 22일 아동학대 및 감금 중범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포웰의 동거애인으로 함께 체포, 기소됐던 제이크 파리아(31)도 역시 같은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의 6년까지 가능한 형량을 감해 준다는 조건에 합의, 이날 유죄를 인정한 이들은 내년 1월5일로 예정된 선고재판에서 보호관찰형과 부모교육 클래스 이수 등의 판결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웰은 지난 8월23일 여러 경로의 제보를 받은 샌디에고 경찰이 오션비치의 한 술집 앞에 주차된 포웰의 1985년형 볼보 트렁크 안에 있던 그녀의 아들을 찾아내면서 연행됐다.
경찰은 트렁크를 두들겨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술집 안에 있던 포웰을 데려와 열게 했고 그 안에서 아들과 슬리핑백, 자동차 배터리를 발견했다.
이날 4시간 이상 트렁크에 있었던 아들은 경찰에서 전에도 10여회 이상 갇힌 적 있으며 그때마다 엄마가 “아무 소리도 내지 말고 누구에게도 발설치 말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포웰은 베이비시터를 구할 수 없어서 아들을 트렁크에 가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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