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엔시노의 알론조 애비뉴 6200 블럭에 위치한 단층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뒷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7세 남아가 숨지고 부모는 중화상을 입었다.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30여명의 소방관들은 약 25분에 걸쳐 불을 진압한 후 집안 부엌에 이미 호흡이 끊긴 채 쓰러져 있던 남아를 발견, 급히 병원에 옮겼으나 도착 직후 숨졌다. LA소방국의 칼로스 카비요는 보도진에게 화재의 원인은 1층 마루에 놓여있던 포터블 히터가 과열된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남아의 부모중 아버지는 화재발생시 10세된 딸과 함께 무사히 탈출했었으나 뒷방의 아들을 찾아 불타고 있는 집안에 다시 들어가는 바람에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소방국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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