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필라델피아 이글스 와이드리시버 터렐 오원이 터치다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자이언츠 완파…NFC동부 우승 PO선착
패이트리어츠 10승 고지
차저스는 파죽의 5연승
필라델피아 이글스 쿼터백 다나븐 맥냅(5번)이 뉴욕 자이언츠 윌 알렌(가운드)과 테리 커즌스의 수비를 뚫고 엔드존에 뛰어들고 있다.
NFL시즌 12주째. NFC의 선두주자 필라델피아 이글스(10승1패)가 뉴욕 자이언츠(5승6패)의 루키 쿼터백 일라이 매닝을 제물 삼아 양대 리그를 통틀어 제1호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AFC에서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꺾고 10승(1패) 고지를 점령했고, 올해의 신데렐라 팀인 샌디에고 차저스(8승3패)도 파죽의 5연승으로 꿈의 플레이오프 무대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이글스는 지난 4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1번으로 뽑혀 기대를 모았던 자이언츠 루키 쿼터백 매닝을 단 148야드 패싱으로 봉쇄, 27-6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매닝은 터치다운 패스 없이 인터셉션만 2차례 당했다.
이날 이글스 NFC 동부조 4연패의 주역은 러닝백 브라이언 웨스트브룩과 쿼터백 다나븐 맥냅이었다. 웨스트브룩은 터치다운 2개를 포함, 74러싱야드와 54패싱야드를 기록하면서 공격을 주도했고, 쿼터백 맥냅은 1개의 터치다운과 244패싱야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전적(4승12패)이 리그 최악이었던 차저스는 캔사스시티 칩스(3승8패)와의 원정경기에서 쿼터백 드루 브리스의 커리어 최다 378야드 패싱(2터치다운)에 힘입어 34-31로 승리, 칩스 원정경기 7연패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신시내티 뱅갈스는 이날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홈으로 끌어들여 풋볼보다는 대학농구 스코어에 가까운 58-48 난타전을 벌인 끝에 시즌 4승(5패)를 기록했다. 이날 점수 합계(106점)는 지난 1966년 11월27일 워싱턴 레드스킨스 대 뉴욕 자이언츠 경기(72-41)에 이어 NFL 역사상 2번째 ‘하이 스코어’였다.
그밖에 패이트리어츠는 볼티모어 레이븐스(7승4패)를 24-3으로 가볍게 누르고 리그 최강팀 중 하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피츠버그 스틸러스(10승1패)도 레드스킨스(3승8패)를 16-7로 꺾고 연승기록을 ‘9’로 연장했다. 그리고 마이애미 돌핀스(2승9패) 대 샌프란시스코 49ers(1승10패) ‘꼴찌보울’에서는 돌핀스가 24-17로 승리, 시즌 승수를 2배로 늘렸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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