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터데임 41-10 대파 ‘11연승’… 오렌지보울 눈앞
4일 UCLA와 최종전
USC가 전통의 라이벌 노터데임과의 빅게임에서 대승을 거두고 내셔널타이틀전 오렌지보울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USC는 27일 9만2,611명의 ‘완전매진’(soldout)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노터데임과의 대격돌에서 41-10의 완승을 이끌어내며 시즌 11연승(무패)을 거뒀다. 올 시즌 실력과 전적에서 전국 최강, 명실공히 풋볼 명가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였다.
하이즈만 트로피감 쿼터백 매트 라인아트는 이날 노터데임 디펜스를 상대로 400패싱야드를 돌파하며 USC 기록인 무려 5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USC는 경기 초반 추수감사절 연휴의 잠에서 덜 깬 듯 노터데임에게 연달아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내주면서 2쿼터 중반까지 3-10으로 끌려갔지만 하프타임 직전 라인아트가 송곳 같은 12야드와 57야드의 TD패스를 와이드리시버 드웨인 재렛에게 연달아 성공시키며 17-10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그리고는 후반전에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채 일방적 공격을 펼쳐 31점차 압승을 이끌어냈다. 이제 남은 건 타이틀 매치업의 마지막 걸림돌이 될 수 있는 UCLA와 4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
이날 승리로 AP와 ESPN/USA투데이 전국 랭킹 양쪽에서 모두 선두를 유지한 USC는 4일 경기에서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오클라호마와 내셔널타이틀를 놓고 오렌지보울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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