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와의 꼴찌대결서 24-17로 석패
레이더스는 덴버에 25-24로 충격 역전패 안겨
49ers가 마이애미 돌핀즈와 꼴찌 대결에서조차 패배, 명실상부한 NFL 최악의 팀으로 떠올랐다. 터렐 오웬즈, 제프 가르시아의 방출로 날개를 상실하고 이빨까지 빠진 49ers는 요즘 리그의 웃음거리다. 쿼터백 팀 레테이를 중심으로 플레이오프는 아니더라도 최소 반타작은 예상됐던 49ers는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최악의 전적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49ers의 문제점은 이기느냐 지느냐의 문제보다는 과도기로서 팀으로서의 패기나 가능성조차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49ers는 28일 경기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무려 8차례의 쌕, 5차례의 펌블로 자멸했다. 샌프란시스코 먼스터 경기장에서 펼쳐진 홈 격전에서 49ers는 전반을 7-3으로 리드 당한 채 마쳤다. 4쿼터를 시작하자마자 D. 스미스의 46야드 펌블 리턴으로 행운의 10-7리드를 잡은 49ers는 막판 격전에서 쿼터백 레테이가 무려 3차례의 펌블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마이애미는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레테이의 펌브를 점수로 연결시켜 24-10리드를 잡고 승부를 확정지었다.
49ers는 종료 30여 초 전 힉스의 의미 없는 1야드 타치 다운으로 24-17로 점수 차를 좁혔을 뿐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49ers는 이날 패배로 1승10패, 리그 최악의 전적을 기록하며 내년도 1순위 지명권이나 바라보게 됐다.
한편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덴버에서 벌어진 브랑코즈와의 원정 접전에서 25-24로 역전승, 구겨진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3승7패, 조 꼴찌기록으로 덴버에 입성한 레이더스는 이날 조 수위 브랑코즈와의 맞대결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격전을 펼치며 오랜만에 레이더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특히 레이더스는 이날 쿼터백 커리 콜린즈가 무려 4차례의 타치다운 패스를 연결시키며 덴버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안겼다.
전반을 10-7로 마친 레이더스는 3쿼터를 시작하자 마자 2분만에 제리 포터의 14야드 타치다운 리셉션으로 13-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는 시소접전. 덴버는 E. 잔슨의 32야드 인터셉션 리턴 등을 포함 2차례 타치 다운으로 24-13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레이더스는 막판 반격에서 커리의 6야드 타치다운 리셉션, 포터의 5야드 타치다운 리셉션으로 덴버에 기적같은 역전극을 마무리 지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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