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열 목사(사랑과 행복이야기 발행인)
몇 년 전 도발적인 제목의 책 한 권이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책의 제목은 ‘항복한 아내’(The Surrendered Wife)로 ‘열정, 신뢰를 잃지 않고 남편과 평화롭게 사는 방법’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는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서른 두 살의 카피라이터 로라 도일로 여권신장을 외치던 여자이다.
저자 도일은 스물 두 살에 컴퓨터 엔지니어인 현재의 남편 존과 열렬한 연애 끝에 결혼하여 첫 2-3년은 더없이 행복했다. 그러나 자신이 남편 존을 지나치게 컨트롤하려고 하는 이유 때문에 자신의 결혼생활이 점점 불행해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어는 순간, 신약성경 에베소서 5장 22절의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을 읽고 그에 따라, 남편에게 지시하고 컨트롤하는 것을 완전히 포기하고 무엇이든 남편이 하는 대로 그냥 두었다. 그리고 중요한 일의 결정은 반드시 남편에게 맡겼다. 때로는 남편이 네다섯 시간씩 TV만 보고 있더라도 그대로 두었다.
그녀는 책 속에서 외친다. 뛰어난 댄서들을 보라. 예외 없이 한 사람이 리드하고 다른 한 사람이 따라간다. 물론 두 사람의 댄서는 똑같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나는 지금껏 여성이 리드하는 댄스 커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남편을 좌지우지하기를 포기하자 두 사람의 관계는 ‘마술처럼’ 변화되기 시작했다. 존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게 되었고, 연애 시절의 부드럽고 따뜻한 사랑의 관계가 되살아났고 그녀는 다시금 사랑스러운 아내가 되었으며 남편에게 항복하기 전보다 용돈도 많아지고 성생활까지 만족스러워졌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하루빨리 포기해야만 새 사람이 될 수 있고 행복이 찾아온다.
성경에서 말한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은 남편을 왕처럼 모시라는 뜻이다. 남편이 왕이면 아내는 당연히 왕비가 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그런데 여자들은 여왕이 되고자 여왕처럼 행세한다. 한 가정에 왕과 여왕, 두 왕이 존재하니 자연히 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좀 이상한 일은 여자들은 결혼하기만 하면 본능
적으로 자기 남편을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남자로 만들기 위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잔소리를 계속한다는 것이다.
여자가 잔소리를 할 때마다 남자들은 그 잔소리가 자신을 위해 고마운 말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는 이 세상에는 한 사람도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자신을 무시하고 가르치려 한다고 마음속에 분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아내의 잔소리로 남편이 변화될 것이라는 생각은 큰 실수요 착각이다.
그러나 남편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비결 중 두 가지를 소개한다. 하나는 오로지 남편을 칭찬해 주고,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는 길이다. 남자는 원래부터 칭찬 받고, 인정받기 위해서 살기 때문일 수도 있기에 그렇다. 다른 하나는 남편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길이다.
변화는,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나 하나님의 힘으로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결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새 사람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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