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봉사센터가 무료 독감예방 접종을 실시한 11일 오전 퀸즈 한인성당 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백 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일부 한인 노인들은 접종이 시작되기 6시간 전인 아침 7시부터 퀸즈 성당 앞에 줄을 섰고 오전 10시가 넘어 접종 희망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수십 미터에 걸쳐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특히 백신 수량부족으로 선착순 300명에게만 접종 혜택이 주어졌던 관계로 행사장에 늦게 도착한 100여명의 노인들은 접종을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하는 사례가 벌어지기도 했다.
김성호 KCS 실장은 백신 확보가 늦어진데다 수량이 부족해 매번 행사 때마다 독감접종을 받으려는 한인들의 행렬로 붐비고 있다면서 수량제한에 걸려 독감접종을 못 받고 발길을 돌린 어르신들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보건국 지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보건국 간호사 4명이 직접 파견 나와 65세 이상의 노인과 만성질병환자 등 한인 300명에게 무료 독감접종을 실시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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