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신학대학 및 대학원은 12일 오후5시 뉴욕초대교회(김승희 목사)에서 동 대학 학장 권오현(부르클린영생장로교회 담임목사)박사 신학교육 40주년 기념 및 <권오현의 시편탐구: 새로운 상징적 세계의 건설> 출판축하예배 겸 성탄예배를 개최했다.

예배는 김승희(신학박사·동대학 이사장)목사의 사회, 남기헌(동문회장)목사의 기도, 정진홍( 이사)목사의 환영사, 송상섭(학생회장)전도사의 성경봉독, 뉴욕초대교회 성가대의 ‘주 의지하리’란 제목의 찬양, 양희철(신학박사·실천신학교수)목사의 ‘의의 면류관’이란 제목의 설교, 윤상준씨의 특송, 윤소용(뉴욕초대교회)목사의 헌금기도, 임동숙(교무과장)박사의 권오현목사 소개, 최상호선교사의 시낭송 대독, 박종일(아바성결교회)목사의 서평, 신정민집사의 특송,김석형(미주성결교신학대학교 부총장)박사와 황경락(미주크리스천문학가협회장)박사의 축사, 기념품증정, 권오현목사의 답사, 장석진(동대학 전학장·뉴욕교협증경회장)목사의 축도 등으
로 진행됐고 예배후 동교회 친교실에서 만찬이 있었다.


권오현 박사는 답사를 통해 40년 동안 신학교육을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나를 위하여 기도해준 부모님과 아내에게 감사한다. 많은 사람이 나를 향해 바보같고 미련하고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라 하지만 그래도 감사드린다며 40년 동안 신학생들을 머리로 가르치지 않고 뜨거운 가슴으로 가르쳐 왔다.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고 성경 보며 강의준비를 하는 등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 해왔다. 그 동안 하나님 나라 일꾼 양성을 위해 교육하게 해주신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축복이라 믿는다. 오늘 축하예배에 오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38년 충남 서천군에서 태어난 권오현 박사는 한국신학대와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 미국 제네랄신학교, 쥬이시신학교, 프린스턴신학교에서 공부했고 1984년 뉴욕대학교(NYU)에서 구약학으로 철학박사(Ph.D.)학위를 받았다.

권 박사는 1964년 대한성공회 성미가엘신학원 강사를 시작으로 한국신학대, 부산신학교, 중앙신학교, 하나님의성회 오순절신학교, 뉴욕장로회신학교, 미주장로회신학교, 뉴욕연합신학대, 나약칼리지 및 얼라이언스신학교, 뉴욕신학교(NYTS), 뉴욕찬양신학교, 한신대학교, 미주성결신학대학교에서 교수했고 1987년부터 뉴욕신학대학 및 대학원 학장으로 재직해오고 있다.

권 박사의 저서 <권오현의 시편탐구: 새로운 상징적 세계의 건설>은 766쪽의 대한기독교서회 발행(2004)으로 신앙이 이스라엘의 예배를 통하여 그들의 역사와 사회를 지탱한 상징적 세계를 어떻게 건설하였는지를 보여주고, 초대교회와 신약성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시편으로 새로운 케리그마를 어떻게 해석하였는지 논하고, 아울러 한국교회와 신학과 사회가 이 시편을 통하여 어떻게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새로운 상징적 세계를 건설할 수 있는지 한국신학 형성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