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소자 선교 등 세계복음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뉴저지제일감리교회 담임 장승웅(55) 목사.
필리핀 마닐라 교외에는 무기수 형무소가 있다. 그 곳에는 무기수 1만 여명과 사형수 3,000여명 등 모두 1만3,000여명의 죄수들이 복역하고 있다. 모두 필리핀인들이며 한인도 한 명 있다. 이 곳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려 세계선교를 시작했다. 올해 두 번째로 지난 11월1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했다.
이번 선교방문에는 뉴저지제일감리교회 교인 2명과 함께 했다. 형무소 안에서의 집회는 무기수 중에서 성경을 공부하는 필리핀인 250여명에게 신학을 가르치고 복음을 증거해 그들이 다시 다른 무기수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게 하는데 있다. 그들은 복음을 듣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집회 3일 후 그들에게 주는 수료증(4명의 서명이 들어간다)은 그들이 무기수로부터 석방 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게 하여 좋다. 그러니 그들에게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새사람으로 태어나서 좋고 석방될 가능성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도 되니 일거양득이 된다. 방문해 성찬식을 가졌을 때 모두가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 울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 장 목사는 필리핀 재소자 선교의 취지와 배경을 설명한다. 장 목사는 이어 형무소 예배를 통해 죄수들을 향해 지금까지 남의 눈물을 흘리게 해왔으면 이제부터는 남의 눈물을 닦아주는 삶을 살아가라는 내용의 설교를 했다고. 장 목사는 필리핀 선교 방문시 형무소 선교뿐만 아니라 필리핀 맹인들을 위한 선교도 한다.
금년 필리핀 선교 방문시 11월3일과 4일은 마닐라맹인교회를 찾아가 맹인들을 위한 선교를 실시했다. 두 번의 설교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하라’(출4:10-17)와 ‘가능성의 날개를 펴라’(요1:35-42)를 통해 맹인 200여명에게 복음을 증거 했다. 이들 맹인들은 교회가 따로 없고 길가에서 모인다. 모이는 곳이 바로 교회가 된다고 말한다.
무기수형무소와 맹인교회 예배 인도를 마치면, 장 목사는 필리핀 현지교회와 사역자들의 모임도 방문한다. 그가 간 곳은 파디야교회, 마닐라교회 등이며 그 교회에서 합동추수감사 설교 ‘무엇을 왜 감사하는가?’(살전 5:16-18)를 했고 사역자들의 모임에서도 설교하는 등 세계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장 목사는 불교도로 태어나 금호실업 뉴욕지사원으로 도미(80년)할 때까지만 해도 자신의 인생이 세계복음을 위하는 목회자로 변할 줄은 꿈에도 몰랐단다. 미국생활 1여 년만에 직장에 사표를 내고 6 개월 여간 의식주 문제로 고통을 당하던 장 목사. 이때 죽음까지도 심각하게 생각하다 어느 교인의 질병 고침 받은 간증을 듣고 교회를 찾게 됐으며 금식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던 중 하나님의 종이 될 것을 결심한 후 뉴저지 드루대학교 신학대학원을 90년 졸업한 후 목사의 길을 밟았다.
1990년 11월 개척해 현재까지 담임으로 있는 뉴저지제일감리교회(27-01 Fair Lawn Ave., Fair Lawn·201-797-8898)는 성전건축모금 1년만에 1백20만 달러를 모아 1997년 현재의 주소로 이전했다. 장 목사는 신앙고백이 분명한 공동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고 사도행전에서 보여준 예수가 주인이신 그리스도의 공동체,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능력 공동체, 천국열쇠를 가지고 있는 선교공동체가 목회의 비전이라고 밝힌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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