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뱅크 한인 에이젼트 연희 엔체타집사
“주님의 영광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푸드뱅크(Food Bank)의 연희 엔체타 집사는 실제로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이웃사랑 마음만큼은 백만장자이다.
그는 4년전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이 우리 주변에 실제로 많다는 사실을 알고 평소 가슴속에 품었던 불우이웃돕기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엔체타 집사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바로 푸드뱅크사. 음식과 의류 등을 기탁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푸드뱅크의 에이전트로 일하게 된 엔체타 집사는 현재 백향목교회에서 벌이고 있는 홈리스 무료 점심제공 행사에 참여해 자비를 들여 구입한 각종 생필품을 홈리스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그는 “며칠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까운 우리 주변의 불우이웃을 위해 작은 선물 하나를 준비해 전해주는 사랑의 전도사가 되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 같은 작은 선물도 불우이웃에게는 커다란 사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작은 촛불이 모여 큰 빛을 내는 것처럼 우리의 작은 손길이 하나가 될 때 더 많은 불우이웃에게 사랑을 나눠 줄 수 있다”는 엔체타 집사는 그래서 백향목교회를 찾아 홈리스들에게 파운드당 18센트를 주고 푸드뱅크에서 직접 구입한 생필품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엔체타 집사는 “이 세상에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때 만큼 기쁠 때가 또 있나요”라고 반문하며 몸이 허락하는 한 이웃사랑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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