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열 목사(사랑과 행복이야기 발행인)
어떤 부부가 성격차이로 6개월 째 별거하고 있었다. 이대로 가면 이혼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하루는 교회에서 결혼식이 있었는데 이 부부도 참석했다. 그러나 서로가 될 수 있는 대로 멀리 떨어져 외면한 채 앉아 있었다. 축복기도가 있기 전에 주례 목사님이 여기 참석하신 분 가운데 이 제단 앞에서 서약한 혼인서약을 깨뜨린 사람이 있으시면 다시 화해할 마지막 기회입니다하고 일종의 광고 비슷한말을 했다. 축복기도가 끝나고 신랑신부가 퇴장한 다음 안내하시는 분이 목사에게 찾아와서 기도 중에 놀라운 기적이 생긴 걸 아시느냐고 물었다.
지금까지 별거하고 있던 그 남편 되는 사람이 자기 자리를 떠나 부인의 옆자리로 가서 부인의 손을 꼭 잡고 함께 기도를 드렸다는 것이다.결혼식이 끝나자 그들 부부는 정답게 팔짱을 끼고 교회당을 나가면서 서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들 부부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문제를 거룩한 성전에서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겸손히 기도하므로 잃었던 행복을 다시 회복하게 되었다.
미국 사람들의 속담 가운데 함께 기도하는 부부는 같이 머물고 절대로 갈라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그렇다. 행복한 부부는 예외 없이 성령 충만한 부부이다. 그러므로 부부가 함께 기도하고, 함께 말씀보고, 함께 묵상하고, 함께 지켜 행하는 부부에게 하나님께서는 왜 성령을 물 붓듯이 부어주시지 않겠는가? 왜 축복하시지 않겠는가?
어제 밤 당신은 텔레비전(TV) 드라마를 몇 시까지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까? 하루 종일 받은 스트레스를 드라마를 보면서 풀어보려고 하는 마치 드라마에 중독 된 부부들이 늘어만 간다. 늦도록 드라마 보다가 잠이 들면 꿈자리가 드라마처럼 뒤숭숭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무겁고 하루 종일 눈이 아프고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쌓이고 더 피곤해 진다.
우리들이 잠을 자기 위해서는 낮에 입었던 옷을 벗고 잠옷으로 갈아입어야 잠자리가 평안 하듯이 우리들의 영혼도 하루 동안의 힘들고 분주한 생활 속에서 쌓인 걱정과 근심, 고통의 짐을 벗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주는 참 평안의 잠을 자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의 잠옷을 입어야 한다.
첫째, 자녀들에게 축복기도를 해야 한다. 최소한 잠자기 한 시간 전부터는 텔레비전을 끄고 부부가 자녀들의 방에 들어가 그들 머리에 손을 얹거나 품에 꼭 끌어안고 자녀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어야 한다.
둘째, 부부가 함께 오늘 하루의 삶을 서로 나누어야 한다. 힘들었던 일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칭찬하면, 하루 동안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눈 녹듯이 사라진다.
셋째, 부부가 손을 마주잡고 중보 기도를 해야 한다. 배우자가 원하는 기도 제목으로 2-3분 정도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 넷째, 잠자리에 편안하게 누워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누가복음 23:46) 이렇게 마지막 기도를 마치고 잠을 청하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내일 아침 일을 모르면서 잠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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