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주민들 긴장, 빅 아일랜드 지진 가장 위험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해일로 인해 28일 현재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스리랑카 등 11개 국가에서 5만2천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고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진과 해일의 안전지대가 아닌 하와이에서도 해일과 관련된 대비책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
이번에 해일이 발생한 인도양에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해일이 없어서 대비책도 전혀 없는 상태였었다.
그러나 하와이는 과거 60년간 수 차례의 해일을 경험했으며, 2백22명의 희생자도 발생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하와이는 해일발생에 대비해 철저한 경고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유사시에는 즉시 가동된다. 전문가들은 하와이에 해일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두 가지를 들고 있다.
그 하나는 환태평양 지진대의 지진발생으로 인한 해일이며, 두 번째는 빅 아일랜드 인근에서 발생하는 로컬 지진이다.
만약 알라스카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하와이는 5시간~ 6시간 정도의 대비할 시간이 있고, 남미에서 발생하면 반나절정도 해일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 그러나 빅 아일랜드 부근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수 분만에 해일이 발생하므로 매우 위험하다.
그러나 해일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주민들이 행동을 빨리 취해야 한다.
민방위대의 사이렌소리가 들리면 즉시 라디오를 켜서 뉴스를 듣고, 필요할 경우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해일 전문가들은 만약 바다 근처에서 바닷물이 급격히 빠지거나, 바다쪽에서 기관차소리가 나거나, 또는 땅이 흔들리는 경우에는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하와이에서는 약 1/2마일 정도만 육지 쪽으로 대피하면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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